LG전자의 HR(Human Resources) 전문가인 김영기 부사장(57 · 사진)이 최근 리더십을 다룬 명저 '리더십 코드'(나남출판) 번역서를 발간했다.

'리더십 코드'는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부 교수이자 세계적인 인재개발 · 컨설팅기업인 RBL그룹의 공동 창업자들인 데이브 얼리치와 놈 스몰우드가 함께 쓴 책이다. 얼리치와 스몰우드는 책에서 리더십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대신 리더십 능력을 키우는 검증된 방법을 소개한다.

또 '더 좋은 리더십'을 결정하는 5대 원칙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라 △일을 되게 만들어라 △구성원들을 몰입하게 하라 △다음 세대 인재를 육성하라 △개인 역량을 높여라 등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역자 서문에서 "리더십의 기본원칙과 균형 있는 리더십을 강조하고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실행법을 제시하는 것 등이 이 책의 탁월한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사장이 번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미국의 컨설턴트인 찰스 B.다이저트가 쓴 '강력하게 돌아가는 조직으로 혁신하라'(2007년,리드리드출판),세계적인 HR컨설턴트인 랠프 크리스텐슨이 지은 '전력적 HR 로드맵'(2009년,리드리드출판)도 번역했다.

김 부사장은 2000년부터 8년간 LG전자 인사담당 최고책임자(CHO)로 재직한 뒤 지금은 법무 · 대외협력 · 노경 · 경영지원팀을 총괄하는 CRO(Chief Relations Officer)로 재직 중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