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신한지주에 대해 경상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상호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IFRS(국제회계기준) 1분기 연결 순이익은 92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늘었다"면서 "K-GAAP(한국회계기준)으로 전환한 순이익은 6334억원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기존 예상액은 5748억원이었는데, 회계기준이 변경됐고 일회성 요인도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추정치와의 괴리는 10.4%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경상 수준으로 이익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둔화되고 있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이 크게 늘어난 점은 향후 실적 기대감을 낮춰야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기업 구조조정 관련 부담이 크지 않아 IFRS로 분기당 750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 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