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버' 얼마나 매혹적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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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지젤'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 출연해 발레곡 '지젤'과 새 갈라 프로그램 '피버'를 연기했다.
'지젤'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에 선보인 곡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팝가수 비욘세의 곡을 편곡한 '피버'는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준비해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던 세 종류의 스핀 연기를 모두 선보인 김연아는 특히 하이라이트인 스텝 시퀀스에서 주인공 지젤의 격정적인 감정을 잘 연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2부에서 처음으로 공연한 '피버'에서 점프를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도발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내 객석을 열광시켰다.
풀어헤친 머리에 보석 장식을 달고 반짝이는 검은색 드레스를 차려입은 김연아는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더니 스핀 연기에 이어 양 팔과 몸통을 관능적으로 움직여 탄성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