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 사장,"올해 순익 2조원+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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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은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5일 말했다.
임 사장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 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KB금융그룹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지난 1분기 7575억원의 순익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는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 등이 더해져 연간으로는 2조원+α를 기대한다”며 “ROA(총자산수익률) 1%를 목표로 한다면 자산 300조원이 넘는 KB금융은 연간 3조원의 이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이 금융사 간 과당경쟁을 촉발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임 사장은 “KB금융이 지난해 최고경영자(CEO)가 중도퇴임하는 등 CEO 리스크를 겪으면서 시장점유율이 내려갔다”며 “(과당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다가 일어나 다시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3월 분사한 KB국민카드도 시장점유율이 14.2%로 종전보다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인수·합병(M&A) 계획과 관련,임 사장은 “그룹 전체 수익에서 은행의 비중이 90%를 넘어 비은행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저축은행 인수에도 관심이 있지만 수익성과 효율성을 우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임 사장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 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KB금융그룹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지난 1분기 7575억원의 순익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는 현대건설 주식 매각이익 등이 더해져 연간으로는 2조원+α를 기대한다”며 “ROA(총자산수익률) 1%를 목표로 한다면 자산 300조원이 넘는 KB금융은 연간 3조원의 이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이 금융사 간 과당경쟁을 촉발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임 사장은 “KB금융이 지난해 최고경영자(CEO)가 중도퇴임하는 등 CEO 리스크를 겪으면서 시장점유율이 내려갔다”며 “(과당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넘어졌다가 일어나 다시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3월 분사한 KB국민카드도 시장점유율이 14.2%로 종전보다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인수·합병(M&A) 계획과 관련,임 사장은 “그룹 전체 수익에서 은행의 비중이 90%를 넘어 비은행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저축은행 인수에도 관심이 있지만 수익성과 효율성을 우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