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5천억 자본확충…최대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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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두산그룹이 건설 관련 리스크를 완화했기 때문에 계열사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훈 연구원은 "두산그룹의 가장 큰 투자 리스크는 밥켓과 두산건설인데, 두산건설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됨으로써 그룹 전반의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두산건설은 전일 3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에는 특히 대주주인 두산중공업과 함께 개인 대주주까지 참여해 건설 리스크를 사전에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했다.
그는 "그룹사별로는 건설 관련 이슈 탓에 주가가 조정을 보였던 두산건설의 최대주주 두산중공업과 지주사 두산이 우선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경우 자본 확충으로 올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잔액이 기존 1조4500억원에서 929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순차입금도 1조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음달로 다가온 제 4차 구조조정에서 신용평가등급 하향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박민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이번 증자에 두산건설 지분을 기반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참여할 계획이므로 현금 유출 없이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지분이 기존 72.8%에서 41.9%로 내려가 재무제표 상 두산건설을 제외하는 효과도 있다"며 "이를 통해 연결재무제표에 과다하게 잡히는 차입금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이훈 연구원은 "두선건설 지원 가능성 탓에 부각되지 않던 지주사 두산은 긍정적 측면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자체 사업인 모트롤과 전자 부문의 탄탄한 실적, 중국 진출을 통한 성장성 강화, SRS 및 KAI 지분매각을 통한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 부각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훈 연구원은 "두산그룹의 가장 큰 투자 리스크는 밥켓과 두산건설인데, 두산건설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됨으로써 그룹 전반의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두산건설은 전일 3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에는 특히 대주주인 두산중공업과 함께 개인 대주주까지 참여해 건설 리스크를 사전에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했다.
그는 "그룹사별로는 건설 관련 이슈 탓에 주가가 조정을 보였던 두산건설의 최대주주 두산중공업과 지주사 두산이 우선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경우 자본 확충으로 올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잔액이 기존 1조4500억원에서 929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순차입금도 1조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음달로 다가온 제 4차 구조조정에서 신용평가등급 하향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박민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이번 증자에 두산건설 지분을 기반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참여할 계획이므로 현금 유출 없이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두산중공업의 두산건설 지분이 기존 72.8%에서 41.9%로 내려가 재무제표 상 두산건설을 제외하는 효과도 있다"며 "이를 통해 연결재무제표에 과다하게 잡히는 차입금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이훈 연구원은 "두선건설 지원 가능성 탓에 부각되지 않던 지주사 두산은 긍정적 측면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자체 사업인 모트롤과 전자 부문의 탄탄한 실적, 중국 진출을 통한 성장성 강화, SRS 및 KAI 지분매각을 통한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 부각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