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4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62.5로 전 달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발표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4월 PMI는 1년 전 63.0 이후 최고다. 세부 지수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8.3으로 2.8포인트,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5.7로 5.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소비가격지수는 55.0으로 3.3포인트 급등, 최근 임금상승 등으로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업무활동예고지수는 69.2로 1.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차이진(蔡進) CFLP 부회장은 "서비스업 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상업활동지수와 신규주문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 서비스업 경기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이 부회장은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업의 신규주문지수가 45.3으로 7개월째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으며 중간투입가격지수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