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결정 향방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달러 약세와 호주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지속하던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은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긴축 신호를 보낼 경우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BNP파리바는 이날 회의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호주달러-달러가 1.11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은 그러나 만약 RBA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호주달러 강세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 전날 호주달러-달러가
1.10달러에 도달한 뒤 밀린 것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BNP파리바는 따라서 호주달러-달러가 RBA 회의 이후 1.08달러 근처나 1.11달러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ANZ는 이날 호주달러-달러가 1.0920~1.101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ANZ는 호주달러-달러가 RBA 회의까지 탄탄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NZ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 같진 않지만,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에 좀 더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호주달러는 조정을 받더라도 1.07~1.08달러에 매수주문이 몰려 있기 때문에 낙폭 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RBA는 한국 시각으로 3일 오후 1시30분 기준금리를 공시한다.
시장은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 기준금리 전망을
보기 위해 글렌 스티븐스 총재의 성명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RBA가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때가 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1분기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분기대비 1.6% 상승해 예상보다 높았으며, 연초 퀸즐랜드 홍수 이후 경제활동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다.
도이체방크의 애덤 보이턴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기준금리 동결 후 현재 통화 정
책이 한동안 적절하다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경제지표가 호조를 지속하면 6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