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상장예정기업인 골프존에 대해 6만5000~7만9000원의 공모가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스크린 골프용 골프 시뮬레이터(G/S)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골프존의 공모가격은 2011년 예상순이익 730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9~13.3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골프존의 사업 모델이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것으로 산업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긴 하지만 오락성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인터넷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대표 게임·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평균 PER이 15.4배인 점을 고려할 때 디스카운트 받을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존이 다른 비교회사들 대비 성장률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측면에서 뒤질 것이 없고, 사업 모델이 제한적인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달리 하드웨어 매출에서부터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