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경쟁적으로 톱스타를 기용, 시장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좀처럼 TV 광고를 하지 않던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스타들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방송 광고에 나섰다. 그만큼 커피전문점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커피 전문점 시장도 포화시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카페베네와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배우들을 모델로 채용했다.



카페베네는 배우 한예슬과 송승헌을 앞세웠다. 한예슬은 4일 오후 차량 사고를 일으키고 뺑소니 혐의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 회사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카페베네는 CF계의 최고 스타 송승헌과 한예슬을 기상 캐스터 역으로 등장시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카페베네 마케팅팀의 김동한 과장은 "새로운 CF를 통해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인 송씨와 한씨가 광고 속에서 카페베네의 특징과 장점을 잘 표현해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CF는 '식어도 맛있는 커피'와 '따로 볶아 맛있는 커피' 2가지 테마다.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곧 선보일 예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첫 TV 광고 모델로 배우 소지섭을 발탁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소지섭은 평소 투썸플레이스의 단골 고객으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며 "소지섭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당신의 취향이 바뀔 것이다. 당신의 밋밋한 일상과 식상한 카페가 바뀔 것이다'라는 소지섭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다. 답답한 일상 속에서 휴식처와 같은 투썸플레이스의 이미지를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표현한 게 특징.

투썸 플레이스 광고 역시 지상파 TV와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