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동서발전은 3일 일산열병합발전소에서 추진 중인 2.4㎿급 연료전지 사업이 지난달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실적(KCER)으로 인증 받았다고 발표했다.연료전지 분야에서 KCER 인증을 받기는 동서발전이 처음이다.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증을 받으면 정부에 판매해 부가수입을 올리거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까지 1차 년도에 대해선 모두 7399t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인정받았다”며 “5년간 약 1억8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06년 호남화력에 고압인버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일산 배열회수보일러,울산 가스터빈 배열회수보일러 사업 등 총 5건에 대해 총 24만t 이상의 감축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 담당자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및 향후 도입예정인 배출권거래제에도 능동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공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