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 과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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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하루 2000억 유입…'빚내 투자' 금액도 최고치 눈앞
개인들의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스피지수 2200선 위에서 국내 주식형펀드에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나 신용융자 잔액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지난달 29일 2002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13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자금 유출 행진이 일단락된 것으로,하루 2000억원 넘게 자금이 들어온 건 3월16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
고객예탁금도 29일 17조2770억원으로 전일보다 2388억원 증가했다. 이날 개인은 10거래일 만의 최대인 3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증시 조정을 이용,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액은 29일 기준 6조8787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22일 5조9059억원을 바닥으로 꾸준히 증가해 2007년 6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조105억원)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협회는 신용거래 관련 모범규준 개정을 통한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거래 관련 위험 고지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반대매매 수량 산정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는 지난달 29일 2002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13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자금 유출 행진이 일단락된 것으로,하루 2000억원 넘게 자금이 들어온 건 3월16일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
고객예탁금도 29일 17조2770억원으로 전일보다 2388억원 증가했다. 이날 개인은 10거래일 만의 최대인 3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증시 조정을 이용,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액은 29일 기준 6조8787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22일 5조9059억원을 바닥으로 꾸준히 증가해 2007년 6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조105억원)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협회는 신용거래 관련 모범규준 개정을 통한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거래 관련 위험 고지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반대매매 수량 산정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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