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수·수출 20만5603대···전년비 17.8% ↑

기아자동차는 4월 내수 및 수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8% 늘어난 20만5603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만2502대, 수출은 19.9% 늘어난 16만3101대를 각각 팔았다.

하지만 전월과 비교해선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 신차 UB 생산을 위한 소하리공장 설비 공사 등의 영향으로 8.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경차 모닝이 935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중형 세단 K5(7163대)와 스포티지R(5878대), 쏘렌토R(453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판매는 국내생산분이 8만916대로 작년 대비 11.3%, 해외생산분은 7만4085대로 32.2% 각각 늘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3만1580대로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스포티지R(2만2028대), 쏘렌토R(1만7863대) 순이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되는 K5는 3월 1만822대에 이어 4월에도 1 272대가 수출되는 등 2월까지 월 5000~6000대 수준에서 월 1만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1~4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65만6764대로 지난해 50만5996대보다 29.8%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