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판매 돌풍…부품株 관심-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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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2 초기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초기 반응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라며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S2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판되면서 판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며 "4일간 예약 가입자수는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0년 갤럭시S의 판매 속도(10일간 20 만대) 대비 2배 이상 빠른 수치"라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는 SK텔레콤 독점으로 공급됐던 반면 갤럭시 S2는 3사 모두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판매량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판매량은 갤럭시S의 300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말부터는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 공급될 것이므로 누적 1000 만대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갤럭시S2의 성공 요인으로 다양한 차별점을 들었다. 그는 "갤럭시2는 현재까지 출시된 듀얼코어 CPU 스마트폰에 비해 다양한 차별점이 확보됐다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초기 발매부터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탑재, 부팅속도 및 UI가 개선됐고 듀얼코어를 뒷받침해 줄 RAM(보조기억장치)을 1GB로 확대해 멀티태스킹 능력을 극대화시켰다"고 전했다.
또 HSPA+ 통신방식을 최초로 채택해 기존 3G 대비 약 3배 빠른 인터넷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에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소프트웨어 경쟁력 보완을 위해 SNS, 이북, 뮤직, 게임 등 콘텐츠 통합관리가 가능한 삼성 허브를 탑재했고 NFC 및 블루투스 3.0 등 최신 근거리통신 기술 역시 경쟁사 대비 한발 먼저 적용됐다.
갤럭시S2 판매 호조에 따라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부품 공급 업체는 다수 있을 것이나 수혜 여부를 종합적으로 가늠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며 수혜 종목 인탑스, 파트론, 플렉스컴, KH바텍, 삼성SDI에 긍정적인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탑스는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S2의 물량을 50% 이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 및 안테나 공급 업체이며 플렉스컴은 FPCB 공급 업체로 갤럭시 S2를 비롯해 최근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H바텍은 EMI쉴드용 LCD 브라켓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갤럭시S2가 초고용량(165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2로 인해 HTC 및 모토로라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며 LG전자는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S2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판되면서 판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며 "4일간 예약 가입자수는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0년 갤럭시S의 판매 속도(10일간 20 만대) 대비 2배 이상 빠른 수치"라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는 SK텔레콤 독점으로 공급됐던 반면 갤럭시 S2는 3사 모두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판매량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판매량은 갤럭시S의 300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말부터는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 공급될 것이므로 누적 1000 만대 목표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갤럭시S2의 성공 요인으로 다양한 차별점을 들었다. 그는 "갤럭시2는 현재까지 출시된 듀얼코어 CPU 스마트폰에 비해 다양한 차별점이 확보됐다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초기 발매부터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탑재, 부팅속도 및 UI가 개선됐고 듀얼코어를 뒷받침해 줄 RAM(보조기억장치)을 1GB로 확대해 멀티태스킹 능력을 극대화시켰다"고 전했다.
또 HSPA+ 통신방식을 최초로 채택해 기존 3G 대비 약 3배 빠른 인터넷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에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소프트웨어 경쟁력 보완을 위해 SNS, 이북, 뮤직, 게임 등 콘텐츠 통합관리가 가능한 삼성 허브를 탑재했고 NFC 및 블루투스 3.0 등 최신 근거리통신 기술 역시 경쟁사 대비 한발 먼저 적용됐다.
갤럭시S2 판매 호조에 따라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부품 공급 업체는 다수 있을 것이나 수혜 여부를 종합적으로 가늠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며 수혜 종목 인탑스, 파트론, 플렉스컴, KH바텍, 삼성SDI에 긍정적인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탑스는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S2의 물량을 50% 이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 및 안테나 공급 업체이며 플렉스컴은 FPCB 공급 업체로 갤럭시 S2를 비롯해 최근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H바텍은 EMI쉴드용 LCD 브라켓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갤럭시S2가 초고용량(165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2로 인해 HTC 및 모토로라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며 LG전자는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