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일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재방영으로 나가수의 음원유통을 독점하고 있는 로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나가수의 재방영이 국내 디지털 음원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금액으로 산정하면 500억원 상당이 될 것"이라며 "이는 2011년 전체 디지털 음원시장 6500억원(추정치)의 7.7%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나가수가 음원 시장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될 것이라는 판단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의 1박2일이 국내 관광산업에 부흥을 가져왔던 것 만큼 나가수가 음원시장 활성화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지난 3월 나가수 방송이 있었던 일요일 이후 월요일의 음원 매출이 평상시 대비 40~5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나가수 제작사인 iMBC와 '위대한탄생'의 음원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도 차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