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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Leading Company : 현대제철] 당진을 바꾼 '현대제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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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창출 20만5000명ㆍ생산유발효과 39조
    당진 일관제철소는 충남 당진의 지역경제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일관제철소 1,2고로를 완공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제3고로의 건설을 시작해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현장 투입 인원 하루 1만명 이상

    현대제철은 2006년 일관제철소 착공에 들어간 이후 지난해 초 완공까지 총 6조230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두드러졌다. 고로 1,2호기의 경우 2007~2010년 건설공사 현장에 일일 최대 1만600명까지 투입됐다. 연인원은 700만명에 이른다. 건설장비 역시 월 평균 1만800대가 투입돼 전체 건설 기간을 합하면 총 48만6000대가 동원됐다. 한국산업조직학회에 따르면 1 · 2고로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30조2180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7조1380억원,고용창출효과는 13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착공한 3고로 역시 향후 적지 않은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13년 9월 완공 예정인 3고로에 총 3조25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3고로 완공 후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매년 8조27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창출 효과는 7만명이다.

    ◆당진,젊은 철강도시로 재탄생

    당진 일관제철소는 무엇보다 충남 당진지역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켰다.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공장 증설과 제철소 건설 등에 투자를 집중하며 연관 기업체들이 당진에 입주하고 지역 상권도 살아났기 때문이다.

    우선 일관제철소 건설이 시작되면서 당진군으로 들어온 기업 수가 늘었다. 2004년 6975개였던 당진군 내 사업체 수는 2009년 8396개로 20.6% 증가했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 진행한 2007년에만 270개 기업이 당진에 들어왔고,2009년에도 194개 기업이 신규 입주했다. 2006년 이전 연 평균 신규 입주 기업이 100여개였던 것에 비하면 증가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인구 역시 매년 2000~3000명씩 유입되면서 2004년 11만8900여명에서 2009년 14만2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40세 미만 인구 비율이 50.6%로 전국 평균인 54.8%에 근접하면서 젊은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사업체와 인구가 늘면서 당진군 세수도 덩달아 늘어났다. 2004년 273억원이었던 지방세 세수 규모는 2009년에는 803억원까지 확대됐다. 법인세 세수는 2004년 173억원에서 2009년에는 782억원까지 증가했다. 기업과 인구가 몰리다 보니 요식업체도 2004년 2095곳에서 지난해 2901곳으로 800개가량 많아졌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충남 당진이 젊은 철강도시로 탈바꿈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월 기준 당진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철강 및 금속 관련 기업체 수는 370여개다. 일관제철소 맞은편에 개발 중인 송산2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철강 및 금속 관련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의 관측이다. 당진군 역시 당진을 철강 및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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