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9일 한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함이 될 차기 호위함(FFX) 1번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고 밝혀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조선소에서 2300t급 차기 호위함 '인천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인천함은 단거리 대공 유도탄과 장거리 대함 유도탄, 대잠 헬리콥터 등을 탑재하는 등 기존 1400t급 호위함과 700t급 초계함을 대체할 첫 번째 차세대 호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인천함은 내년 12월 해군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며, 2013년 중반 실전 투입돼 초계·감시·방어 역할과 해양 통제권 확보, 해상 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인도한 이후 이지스함 2척, KDX-Ⅱ 구축함 3척, 호위함 5척, 잠수함 3척, 경비구난함 24척 등 총 57척의 함정을 건조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