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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2' 써봤더니…동영상 촬영ㆍ편집해 페이스북에 바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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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접속해 영상통화
    '거라지밴드'로 악기 연주
    KT와 SK텔레콤이 28일 애플 태블릿 PC 아이패드2를 동시에 발매했다. 기자는 1주일 동안 아이패드2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해봤다. 주로 집과 사무실에서 와이파이에 연결해 사용했다. 야외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3분 영상도 만들어봤다.

    아이패드2를 개봉해 손에 쥔 순간 얇아지고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해 아이패드를 개봉했을 때는 '무겁네.지하철에서 오래 들고 보면 팔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아이패드는 680g,아이패드2는 600g.화면은 밝고 선명해졌다. 30촉 백열등이 켜진 방에서 환하게 형광등이 켜진 방으로 옮겨온 것 같았다.

    웹 서핑을 하거나 앱(응용프로그램)을 돌려보면 빨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아이패드를 사용할 땐 '노트북보다 느린 게 아닌가' 의심하곤 했는데 아이패드2는 노트북보다 빠르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면서 웹 서핑하기에 적합하고,집에서는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쪽엔 페이스타임 영상통화용 카메라가,뒤쪽엔 촬영용 카메라가 있다. 페이스타임은 와이파이로 접속해 이용한다. 매력은 상대방 주변 모습을 볼 수 있고 내 주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다가 화면을 돌려 "여기가 내 책상이야"라고 했더니 대뜸 "왜 그렇게 지저분해"란 말이 나왔다.


    카메라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일요일에 행주산성에 가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아이패드2에 카메라가 탑재됐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웬 카메라?'라고 생각했던 터라 체험해보고 싶었다. 큰 화면으로 상태를 보면서 찍을 수 있고,몰래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떨어뜨릴까봐 불안하고,화질이 낮다는 게 흠이었다.

    이날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3분 영상을 만들어봤다. 앱스토어에서 4.99달러를 주고 '아이무비'를 샀다. 동영상 편집도 처음,아이무비 사용도 처음이지만 쉬웠다. 손가락으로 영상 길이를 조절하고 순서대로 배열한 다음 배경음악을 골라서 깔았다. 다 만들고 나서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들에게 보여줬더니 첫 솜씨치고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패드2의 가장 큰 매력은 애플이 자랑하는 음악 앱 '거라지밴드'라고 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4.99달러를 주고 이 앱도 사서 사용해 봤다. 피아노든 기타든 젬병이라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지만,드럼도 쳐 보고 피아노로 동요도 쳐 봤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패드로 합주하며 노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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