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힘2》는 2005년 출간돼 중국에서 400만부 이상 팔렸고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던 《디테일의 힘》 후속편이다. 단 1%의 차별화된 '디테일'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힘이라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성공 요인을 한층 깊이있게 분석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디테일에 약한 이유가 '조급증'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단기간에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심과 성과주의,일부의 성공 사례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쏠림현상 등이 작은 일보다 큰 일이나 거대한 전략에만 매달리게 한다는 것이다. 주범은 경영자일 경우가 많다. 기껏 정해 놓은 규칙을 경영자 스스로 자기 마음대로 다루면서 경영의 디테일을 망쳐버린다는 것이다.

저자는 "디테일은 진지한 태도이자 과학정신"이라며 "표준과 규칙을 모든 임직원들이 이행하고 최적화하며 고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5000원짜리 커트를 3만원짜리 서비스로 만들고, 평범한 식당을 인기 외식업체로 성장시키는 디테일의 차이가 흥미롭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