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일동제약에 대해 저성장 속에 비용 통제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807억원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외형 성장을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57.8% 늘어난 134억원을 나타냈는데 이는 정부의 규제로 비용이 통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이 5.4% 증가하고, 일반의약품 부문도 6.4% 늘어나는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의 실적도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대형 품목의 저성장으로 일동제약의 외형 성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