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23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오후 12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06%) 내린 2205.02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기 지표의 개선 소식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쓰며 출발했다. 장중 2231.47포인트까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재차 높이며 전날 장중 기록(2222.56)를 뛰어넘기도 했다.

다만 기관이 순매도로 다시 돌아선데다 개인의 매도 공세가 가속화되며 지수는 상승폭을 내주고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30억원, 2341억원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만이 365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가 취득세 감면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기대감에 힘입어 5% 이상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과 은행, 증권 업종도 2~3%대 뛰고 있고 IT(전기전자) 업종도 나흘만에 1% 이상 반등하고 있다.

반면 주도주인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3.30%, 2.51%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등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4~5%대 급락하고 있다. POSCO 현대중공업은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45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34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