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국내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수은의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수은 자본금이 1조원 늘어나면 지원여력은 10배인 10조원 가량 확대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해외프로젝트 수주가 늘면서 금융지원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수은의 자본규모가 충분하지 못하면 플랜트 등 설비수주와 자원개발 등 해외프로젝트사업에 대한 지원이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의 금융대출 업무도 맡고 있어,이번 증자는 원전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번 현물 출자는 정책금융공사와 수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오는 2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