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혈투 끝에 원주 동부를 물리치고 2년 만에 프로농구 정상에 복귀했다.

KCC는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해 4승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8-2009시즌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한 KCC는 전신 현대 시절을 포함해 5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5번째 우승은 KCC가 처음이고 세 번씩 정상에 오른 동부와 모비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KCC 주장 추승균은 프로농구 최초로 5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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