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와 김민서가 초미니 패션으로 각선미 대결을 펼쳤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 등 ‘동안미녀’ 주역들이 유쾌 상쾌 지수 100%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5월2일 첫 방송 될 KBS 새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의 제작진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터를 선보이며 ‘동안미녀’ 호의 본격 출항을 알렸다.

‘동안미녀’는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류스타 장나라와 ‘지붕뚫고 하이킥’의 주역 최다니엘이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 앳된 외모로 ‘방부제 베이비 페이스’란 별명을 갖고 있는 장나라가 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있는 ‘절대 동안’ 서른 네 살 노처녀 소영 역을 맡았고, 최다니엘이 무뚝뚝남에서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귀여운 애교남’ 진욱 역을 맡아 최고의 캐스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패션에 죽는 사는 남자 ‘패죽남’ 승일 역의 류진, 싸늘하고 도도한 미모의 여인 윤서 역의 김민서 등 주인공 4명의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상큼발랄 유쾌상쾌한 ‘동안미녀’의 포스터는 만화처럼 그려진 분홍색 디자인실이 배경. ‘로코(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담아 신선한 느낌이 가미됐다.

4명의 주연배우가 함께한 메인 포스터에서 장나라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핑크색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뽐냈고, 김민서 역시 이에 질세라 골드 미니스커트로 아찔한 다리라인을 드러냈다. 최다니엘은 줄자를 목에 감고 ‘애교남’ 다운 미소와 포즈를, 패죽남(패션에 죽고 사는 남자) 류진은 패션 회사 사장님 역할에 맞게 패셔너블한 겨자색 수트로 멋을 냈다.

또 장나라, 최다니엘 두 명의 모습만 담은 서브 포스터는 명랑 만화 표지를 연상케 한다는 설명. 다림질을 하다 옷을 태워 먹은 장나라에게 최다니엘이 코믹한 표정으로 ‘버럭’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특히 파도처럼 넘실대는 스티치 자국의 페이즐 무늬 배경은 드라마 속 두 사람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맹정렬 포스터 작가는 “대형 패션쇼를 하루 앞둔 디자인실의 정신 없는 일상을 그리고 싶었다”며 “당장 내일이 쇼라 어떤 사람은 재단을 하고 어떤 사람은 다림질을 하고 어떤 사람은 줄자를 재는 등 각자의 일로 부산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실의 바쁜 풍경을 담았다”고 포스터를 설명했다. 또 “장나라가 모든 사진에서 너무 예쁘게 나와 사진 선택에 에로사항이 많았다. 장나라의 절대 동안 모습에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며 “패션 감각이 가장 뛰어난 배우는 류진이었다”고 촬영장 뒷이야기를 귀띔했다.

제작사 측은 “로맨틱 코미디에 목마른 시청자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예쁜 느낌 그대로 재미있는 드라마 ‘동안미녀’가 월요일, 화요일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김혜옥, 김미경, 나영희, 김규철 등 탄탄한 중견 라인이 합류, 드라마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동안미녀’는 5월 2일 KBS 2TV ‘강력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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