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도 집들이에 두루마리 화장지 들고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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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인기 선물이 두루마리 화장지, 화분 등 자리를 차지하는 상품에서 공간을 넓힐 수 있는 수납박스로 변하고 있다.
25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이사 및 집들이 시즌을 맞은 최근 과거와 달리 중·소평형대에 적합한 '실속'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닷컴은 가장 잘 팔리는 집들이 상품으로 '수납박스'를 꼽았다. 4월1일~22일 '까사미아 까사온 리빙박스 4종(5만9800원)'의 판매량은 전월동기대비 무려 3배나 뛰었다.
옥션의 경우 이달들어(1~19일) 정리 및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수납박스의 판매량이 전달동기대비 15% 가량 늘어났다.
인터파크는 최근 한 달간 휴지통 및 재활용 분리수거함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22% 증가했다.
정세하 롯데닷컴 MD는 "이제 막 결혼한 신세대 신혼부부의 경우 젊은 감각과 실용성이 강조되는 선물을 선호한다"며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물하면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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