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날보다 900원(2.22%) 오른 4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가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속 가능한 무역부문의 이익 성장성과 상승하는 자원 가치에 힘입어 기업 가치가 재평가 되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유가 상승을 반영해 대우인터네셔널의 미얀마 가스 판매 가격을 조정함에 따라 자원개발 부문 가치를 3조4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1998년 미얀마에서 상업화된 야다나 가스전 개발 사례를 볼 때,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스 판매가격도 유가 변동에 40%가 연동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2008년말 중국 CNOOC와 체결한 가스판매 계약 이후 미얀마 가스전 가치가 약 12% 상승했다는 진단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무역 부문 이익 성장도 종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무역 부문의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6%, 1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