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당분간 주도주 되긴 힘들 듯"-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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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5일 은행 업종과 관련, 당분간 자동차ㆍ화학 위주의 주도주에 편입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혁재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의 부진은 펀드 환매 탓이 크다"고 진단했다. KRX은행업종 지수는 지난주 시장수익률을 3.8%나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펀드 환매로 인해 지난 21일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2조4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한 달 전인 3월 21일 64조1000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기관이 환매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뭔가를 팔았어야 했는데, 그 타깃이 은행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상당수 중소형 건설사들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은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와 에너지화학 관련주의 상승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에 불과해 아직 과열을 논하기 힘들다"며 "이에 따라 강분간 주도주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고, 은행주는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은행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고, 그간 공격적인 매도로 기관의 은행주 편입 비중이 매우 낮아져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서는 강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 시점이 당장은 아니라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혁재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의 부진은 펀드 환매 탓이 크다"고 진단했다. KRX은행업종 지수는 지난주 시장수익률을 3.8%나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펀드 환매로 인해 지난 21일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62조4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한 달 전인 3월 21일 64조1000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기관이 환매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뭔가를 팔았어야 했는데, 그 타깃이 은행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상당수 중소형 건설사들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은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와 에너지화학 관련주의 상승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에 불과해 아직 과열을 논하기 힘들다"며 "이에 따라 강분간 주도주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고, 은행주는 소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은행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고, 그간 공격적인 매도로 기관의 은행주 편입 비중이 매우 낮아져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서는 강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 시점이 당장은 아니라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