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쳐 UBS 아시아 대표 "딤섬본드, '만만디'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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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통화 위안화의 위상이 점점 높아질 전망입니다. 딤섬본드 투자 시에는 장기관점에서 위안화 절상에 주안점을 둬야 합니다."
크리스토프 쿠쳐 UBS글로벌자산운용 아시아대표(사진)는 지난 21일 홍콩 IFC(국제금융센터) UBS글로벌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기업들이 중국 위안화를 통해 자본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투자자들도 중국 위안화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딤섬본드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딤섬본드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위안화 계좌를 보유한 개인과 기관투자자 등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다. 채권수익률과 위안화 강세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매력적인 저위험 상품이란 게 쿠쳐 대표의 평가다.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딤섬본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2009년 말 6.83에서 지난해 말 6.60으로 절상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맥도널드, 캐터필러 등 대기업들이 딤섬본드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딤섬본드 발행액은 2009년보다 2.5배 증가한 400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발행수익률이 낮다는 점 등 때문에 최근 국내에서 딤섬본드의 인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국내에서 추진됐던 한 딤섬본드 투자 공모 펀드는 판매가 보류되기도 했다. 실제 맥도널드와 캐터필러의 딤섬본드 이자율은 2~3%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쿠셔 대표는 "중국의 국력과 경제적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고려하면 조심스럽지만 위안화의 위상도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세계 투자자들이 위안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여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
크리스토프 쿠쳐 UBS글로벌자산운용 아시아대표(사진)는 지난 21일 홍콩 IFC(국제금융센터) UBS글로벌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기업들이 중국 위안화를 통해 자본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투자자들도 중국 위안화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딤섬본드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딤섬본드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위안화 계좌를 보유한 개인과 기관투자자 등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다. 채권수익률과 위안화 강세 수혜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매력적인 저위험 상품이란 게 쿠쳐 대표의 평가다.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딤섬본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2009년 말 6.83에서 지난해 말 6.60으로 절상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맥도널드, 캐터필러 등 대기업들이 딤섬본드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딤섬본드 발행액은 2009년보다 2.5배 증가한 400억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발행수익률이 낮다는 점 등 때문에 최근 국내에서 딤섬본드의 인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국내에서 추진됐던 한 딤섬본드 투자 공모 펀드는 판매가 보류되기도 했다. 실제 맥도널드와 캐터필러의 딤섬본드 이자율은 2~3%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쿠셔 대표는 "중국의 국력과 경제적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고려하면 조심스럽지만 위안화의 위상도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세계 투자자들이 위안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여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내다봤다.
홍콩=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