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세계 석학 대거 초대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치료연구소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는 오는 29~3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3차 국제줄기세포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의장은 김광수 차의과학대 줄기세포연구소장(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과 과학저널 ‘네이처’의 수석 에디터를 지낸 나탈리 드윗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기초연구센터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한 주역인 미국 바이오벤처 ACT사의 로버트 란자 박사를 비롯해 △유도만능(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원인 규명 연구 등으로 올해 들어서만 유명 저널에 5편의 논문을 발표한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후안 카를로스 벨몬트 교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니시가와 신이치 교수 △줄기세포 분화기술과 시각화 분석기술을 접목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티에리 도발 박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란자 박사는 스타가르트병(청소년 실명)과 노인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치료제에 대한 그동안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광수 교수는 임상적용이 가능한 만능줄기세포를 DNA나 바이러스없이 단백질로 만드는 신기술의 향후 상업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벨몬트 교수는 조로증 환자의 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노인질환의 연구모델을 심도 깊게 발표한다.

김광수 교수는 “참가자들이 줄기세포 연구의 현황과 향후의 방향,임상 전망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라며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질병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