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외국 자본 유입으로 태국 증시가 1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태국 증권거래소(SET) 지수는 20일 전날보다 1.05%(11.48포인트) 상승한 1,107.36을 기록, 1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국 타나찻 증권 관계자는 "태국 경제가 올해 수출 호조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외국 자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7월에는 증권거래소 지수가 1,272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나찻 증권은 또 고유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에너지 업체와 금융업종의 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들 업종에 매수 주문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올해 1분기(1∼3월)에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28.26% 증가하는 등 경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태국은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연간 전체로 3.5∼4.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