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획력 떨어지고 전문 번역능력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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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걸림돌은 뭔가
'보편성을 갖는 눈길 끄는 작품과 작가,전문적인 번역가의 부족, 출판사와 저자들의 국제적인 시각 및 기획력 미흡.'문학 작품을 비롯한 국내 도서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출판계 관계자들이 꼽는 요인들이다.
문학평론가인 정명교 연세대 교수는 "한국의 순수문학이 유럽에선 약간의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영 · 미권 독서 시장은 전혀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이는 서양 독자들과의 문학적 취향 및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한국적인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것에 더 공을 들이는 동시에 힘찬 '플롯'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준높은 번역을 책임질 전문 인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훈의 《칼의 노래》를 수출하는 홍대규 대니홍에이전시 대표는 "요즘에는 한국 문학을 잘 알거나 번역자 자신이 직접 영어로 소설을 쓰는 인력을 선호하는데,이런 톱클래스는 다섯손가락에 꼽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문학평론가인 정명교 연세대 교수는 "한국의 순수문학이 유럽에선 약간의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영 · 미권 독서 시장은 전혀 뚫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이는 서양 독자들과의 문학적 취향 및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한국적인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것에 더 공을 들이는 동시에 힘찬 '플롯'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준높은 번역을 책임질 전문 인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훈의 《칼의 노래》를 수출하는 홍대규 대니홍에이전시 대표는 "요즘에는 한국 문학을 잘 알거나 번역자 자신이 직접 영어로 소설을 쓰는 인력을 선호하는데,이런 톱클래스는 다섯손가락에 꼽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