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는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스타항공에 편의점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오후 1시30분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내식으로 보광훼미리마트의 '사랑해 유부초밥 도시락'을 받게 된다.

이 도시락(260g, 2500원)은 지난 화이트데이(3월14일)에 출시돼 하루 5000개 이상 팔린 히트 상품이다.

이스타항공 국내선영업팀 책임자는 "높은 공항물가와 탑승시간에 쫓겨 식사를 제대로 해결하기 힘든 점을 착안해 싸고 믿을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을 제공하게 됐다"며 "2주간의 고객반응을 살펴보고 정기 시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보광훼미리마트 일배식품 MD는 "이번 일을 계기로 '기내식 1호'로 도시락의 명칭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내식을 만들기 위한 식자재 유통과 식음료를 납품하는 업체는 경쟁력을 인증받은 것으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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