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IBM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IBM의 1분기 순익은 29억달러(주당 2.31달러)로 전년 동기의 26억달러(주당 1.97달러) 보다 10% 늘었다.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2.30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매출은 246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228억6000만달러보다 7.7% 증가했다.당초 시장에서는 240억2000만달러를 예상했다.특별 항목을 제외한 IBM의 주당 운영 순익은 2.41달러였다.

1분기에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면서 연간 실적 전망도 밝게 했다.IBM은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주당 13달러에서 주당 최소 13.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IBM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서비스 매출이 골고루 늘었다고 밝혔다.서버 등 장비 관련 매출은 5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IBM은 지난해 ‘파워7’ 서버 컴퓨터 시스템을 내놨고 그 교체수요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IBM은 클라우딩컴퓨터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2015년까지 70억∼160억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클라우딩컴퓨터는 인터넷상에서 개별 정보기술(IT) 기기들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네트워크 통신망 서버를 말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