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허브 노리는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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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싱가포르가 위안화 허브가 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중국 이외 지역에서 첫 위안화 거래 허브가 되기 위한 입찰에 싱가포르가 참여했다”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허브 육성 프로젝트에 싱가포르가 적극 화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만간 싱가포르내 중국은행을 태환은행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중국 본토와 거래를 할때 홍콩을 거쳐 위안화를 유통했지만 앞으론 싱가포르 은행들이 직접 중국 금융권과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인민은행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홍콩과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위안화 거래를 독려하고 있다.올해 중국 대외 무역거래의 7% 가량이 위안화로 결제됐다.아직 역외 선물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가 허용된 곳은 홍콩이 유일하지만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허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중국 이외 지역에서 첫 위안화 거래 허브가 되기 위한 입찰에 싱가포르가 참여했다”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허브 육성 프로젝트에 싱가포르가 적극 화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역외 위안화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만간 싱가포르내 중국은행을 태환은행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중국 본토와 거래를 할때 홍콩을 거쳐 위안화를 유통했지만 앞으론 싱가포르 은행들이 직접 중국 금융권과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인민은행은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홍콩과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위안화 거래를 독려하고 있다.올해 중국 대외 무역거래의 7% 가량이 위안화로 결제됐다.아직 역외 선물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가 허용된 곳은 홍콩이 유일하지만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허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