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 개막한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형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를 첫 발표했다.

중국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중국 내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는 신형 5세대 모델이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6kg·m, 연비 11.1km/ℓ(AT, 중국 인증 기준)의 세타Ⅱ 2.4 MPI 엔진과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28.8kg·m, 연비 10.2km/ℓ의 람다Ⅱ 3.0 MPI 엔진 모델이 각각 공개됐다. 이 차는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상반기 현지 판매하는 위에둥 개조차를 함께 선보였다. 위에둥은 2008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중국에서 총 23만3000여대가 판매돼 전체 차종 가운데 판매 2위(중국 연석회의 기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터쇼에 총 2049㎡(약 62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HCD-12), 에쿠스, 로헨스(국내명 제네시스), ix35(국내명 투싼ix) 등을 포함해 총 22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