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의 실적 부진에 인터넷 포탈기업인 NHN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2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7000원(3.50%) 내린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주로 매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NHN이 한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이라는 점에서 구글의 실적 부진이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글과 NHN의 실적은 연관성이 없으며 NHN은 오는 5월19일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글은 특정 항목을 제외한 1분기 주당순이익이 8.08달러로 시장전망치인 8.12달러를 밑돌았다고 발표해 15일(현지시간) 8% 이상 급락했다. 구글은 페이스북과 경쟁하기 위해 인건비 지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