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지수 3000선 박스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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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 증시의 관심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지킬 수 있느냐의 여부다.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4%로 3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이라며 중국 정부는 물가 억제의 의지를 재표명했다.
주희곤 우리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대로 나올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며 "물가 급등이 확인됐음에도 지난 주말 상하이종합지수가 오른 것은 긴축을 하더라도 금리 인상에는 신중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긴축의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핫머니의 유입을 촉진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지급준비율 인상 등 다른 카드가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이란 예상이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올해 많아봐야 한두 차례에 그칠 것"(리춘밍 광다증권 연구원)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설정되고 있는 신규 펀드의 규모가 20억위안 안팎의 소형으로,증시 주변의 자금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게 상하이종합지수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신규 유입되는 돈의 규모가 줄고 있어 힘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주 센터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 주엔 30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1분기 실적이 괜찮은 금융 기계 소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주희곤 우리증권 베이징리서치센터장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5%대로 나올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며 "물가 급등이 확인됐음에도 지난 주말 상하이종합지수가 오른 것은 긴축을 하더라도 금리 인상에는 신중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긴축의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핫머니의 유입을 촉진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지급준비율 인상 등 다른 카드가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이란 예상이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올해 많아봐야 한두 차례에 그칠 것"(리춘밍 광다증권 연구원)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설정되고 있는 신규 펀드의 규모가 20억위안 안팎의 소형으로,증시 주변의 자금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게 상하이종합지수의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신규 유입되는 돈의 규모가 줄고 있어 힘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주 센터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 주엔 30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1분기 실적이 괜찮은 금융 기계 소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