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오는 28일부터 5월11일까지 CGV 압구정과 강변에서 기획전 '거장들의 화양연화'를 개최한다.

지난 1월 '무비꼴라쥬 해피 뉴 무비(Happy new movie)'展에 이어 CGV의 다양성 영화 전문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기획한 올해의 두번째 기획전이다.

'거장들의 화양연화(花樣年華)' '화양부동(花樣不同)의 신성들' 등 2개 섹션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명 감독들의 작품 14편을 상영한다.

지난 200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스 반 산트 감독의 '엘리펀트', 2005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히든', 200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다르덴 형제의 '더 차일드', 2007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거장들의 화양연화'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이 섹션에서는 또 클린트 이스트우드(밀리언 달러 베이비), 왕자웨이(아비정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사랑을 카피하다), 코엔 형제(더 브레이브), 이안(브로크백 마운틴), 허우 샤오시엔(쓰리 타임즈) 감독들의 영화도 볼 수 있다.

'화양부동의 신성들' 섹션은 최근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차세대 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위라세타쿤 아피찻퐁(엉클분미), 지아 장 커(스틸라이프), 대런 아로노프스키(레퀴엠), 마테오 가로네(고모라) 감독의 영화를 조명한다.

CGV는 "신구 세대와 동양과 서양 그리고 국내 개봉된 작품과 미개봉작 등을 아울러 예술 영화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만 하는 거장들의 대표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