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채산성과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 원 · 달러 환율은 1132원20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실도 이익도 없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1070원80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최중경 장관 주재로 열린 '수출입동향점검회의'에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31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수출적정환율'을 발표했다. 수출기업의 65.6%가 올해 1100원 이하 환율이 지속될 경우 수출액이 줄어 목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이 수출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평균환율 수준은 1132원20전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1121원70전,중소기업은 1135원10전으로 각각 답했다.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환율은 대기업이 1049원80전,중소기업이 1076원70전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