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4.14 15:27
수정2011.04.14 15:27
삼부토건과 채권금융회사들 간 대출 만기 연장 등에 대한 재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권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 조건으로 강남 소재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할 의사를 밝히고 대주단과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 12일 4천270억원 규모의 헌인마을 PF 대출 만기 연장을 논의하다 대주단이 담보 제공과 사업파트너인 동양건설에 대한 연대보증을 요구하자 법원에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총 4천270억원의 PF 대출 중에서 1천77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만기가 이날 돌아와 삼부토건과 대주단이 상환자금 차입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삼부토건은 ABCP를 상환하지 못하면 부도 처리가 되지만 이미 기업회생절차 개시를신청한 상태여서 당장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