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정유주 중 생상능력(capa) 대비 시가총액을 비교할 때 SK이노베이션이 가장 저평가됐다며 SK이노베이션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곽진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capa는 S-Oil과 비교할 때 상압증류시설(CDU)기준으로는 92% 크고, 고도화설비는 19% 크지만 시가총액은 13% 높은데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작년 초 이후 S-Oil 주가는 185%, GS는 179% 상승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80% 상승에 그쳐 정유주 내 주가 추이가 차별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곽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정유주는 이익 증가업체 중심으로 주가 반영이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연중 SK이노베이션은 사업부분별로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상승 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