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에서 어른 짱구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다.

11일 영화의 배급사 CJ E & M 픽처스에 따르면 이번 작품에는 어른이 된 '성인 짱구'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영화에서 짱구는 위기에 빠진 미래의 자신과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시간 여행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인 짱구의 모습이 그려지게 된 것.

이번에 개봉하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일본에서 1993년 첫선을 보인 극장판 시리즈의 18번째 작품으로 국내에서 극장판이 개봉하기는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09년 추석 시즌 개봉한 첫 극장판은 전국 14만 관객을 모았다.

1991년 고(故) 우스이 요시토 원작의 만화로 첫선을 보인 '짱구는 못말려'는 이듬해인 1992년부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1993년에는 극장판으로 제작돼 지난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도 1999년 SBS를 통해 처음 소개돼 세대를 초월한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래의 신부를 구하기 위한 짱구의 초특급 모험담이 담긴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개봉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