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3조3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6월의 3조6728억원에 이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ELS 발행 건수는 1456건으로,2003년 발행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 1분기 ELS 발행 규모는 9조1945억원으로 2008년 2분기(9조5305억원)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중호 동양종금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올라서자 투자자들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채권과 주식의 중간 정도 위험과 기대수익률을 갖고 있는 ELS를 선호하고 있다"며 "주식형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ELS로 갈아타는 수요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