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전자가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6000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27.5% 증가하면서 휴대폰 사업부 영업적자는 1930억원 줄어든 8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1480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에는 '옵티머스2X' 판매의 확대와 '옵티머스 블랙' 출시로 휴대폰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란 예상이다.

소 연구원은 "지난 8일 LG전자의 시가총액은 136억달러로 HTC 327억달러의 41.6%에 해당한다"며 "최근 LG전자와 HTC의 스마트폰 경쟁력 축소를 감안하면 양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HTC 대비 과도한 저평가는 해소될 것이란 진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