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마다 매진행렬을 기록하는 싸이가 "공연 수익은 제로"라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싸이 소극장 스탠드 10주년 한정판'에서 한 매체의 기자와의 만남에서 "감사하게도 모두 매진이 됐지만 공연 수익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이 없는 이유로 공연에 쓰인 블록버스터급 장비를 꼽았다. 실제 싸이의 공연에는 크레인과 레이저 등이 등장, 이를 다루는 스태프와 안무 등 관계자만 100여명이 넘는다.

이에 대해 그는 "관객이 직접 공연 제작비를 내주신다고 생각하고, 모두 무대에 투자했다"면서 "100% 돌려드리는 공연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서울에서 소극장 공연을 시작한 싸이는 오는 5월 청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소극장 공연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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