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증시는 어닝시즌 눈치보기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 지진 소식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7.26포인트(0.14%) 내린 1만2409.49로, S&P500지수는 2.03포인트(0.15%) 하락한 1333.51로, 나스닥 지수는 3.68포인트(0.13%) 떨어진 2796.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 강보합 분위기에 머물다 일본 지진발생 및 쓰나미 경보에 수직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약 100포인트 빠진 1만2328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12시경 쓰나미 경보가 해제되며 낙폭을 만회했지만 플러스로는 돌아서지 못했다. 오후들어서도 기운 을 못차리다 2월 소비자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낙폭을 추가로 줄이며 약보합선에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월 늘어난 미국 소비자 신용이 76억2000만달러로 집계 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 47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신용카드 등 리볼빙(revolving) 부채 규모는 27억1000만 달러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학자금 대출 등 비리볼빙 부채는 103억 달러 늘어났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