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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與 '박빙우위'…분당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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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7 재·보선 판세 안갯속…김해선 단일화로 野 유리
    4 · 27 재 · 보선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지역 유력인사들의 영입을 통한 '외연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민주당은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초반 판세는 한나라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나라당은 취약지역인 영동에서 무소속으로 3선을 역임한 최욱철 전 의원의 지원을 이끌어낸 게 성과다. 2009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 전 의원은 영동 최대도시인 강릉에서 탄탄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또 7일 함종한 전 도지사 등 원주권 유력인사 4명을 입당시키고 선대위 상임고문 및 자문단으로 임명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영서의 경우 엄기영 후보와 최문순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영동에서 주도권을 잡는 쪽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당 지도부가 직접 이분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최문순을 찍으면 이광재도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이른바 '원 플러스 원'전략으로 이광재 동정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우상호 강원선대본부 대변인은 "영동지역 공략을 위해 강릉 출신 인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야권의 숨은 표를 감안할 때 결국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분당을의 판세는 안갯속이다. 한나라당에는 무소속 출마 여부로 고민해온 박계동 전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고 강재섭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선언한 게 힘이 되는 뉴스다. 한나라당은 분당을 기존 조직을 단속하고 외연을 확대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가 초반부터 혼전박빙 양상을 보이는 데 고무된 분위기다. 이철희 전략기획부위원장은 "국회의원 한 명 뽑는 선거가 아니라 과거 인물과 미래형 인물 간 경쟁,MB의 독주에 대해 대한민국 중산층이 결정하는 장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을은 야당의 후보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당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야당의 후보단일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김태호 후보가 상당히 불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동회/김형호 기자 kugi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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