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05%) 상승한 2127.76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7거래일만에 '팔자'를 외치고 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88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4억원, 52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다. 전기전자 업종이 소폭 반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 화학 철강금속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날 4.68% 급등했던 의료정밀 업종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고 통신 음식료품 업종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내림세다. 다만 기아차는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43%)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시작 직전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조원과 2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후 추정치는 매출액 37조9693억원, 영업이익은 2조8139억원으로 낮아졌다.

한편,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33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7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