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최근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8000원(0.87%) 오른 9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실적 우려로 2.33%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2.9조원의 2011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는 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34.2%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이는 최근 낮아진 예상치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후 추정치는 매출액 37조9693억원, 영업이익은 2조8139억원으로 낮아졌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한달전 기대치보다는 못하지만 최근 시장 우려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