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 SK C&C에 대해 1분기말부터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올 1분기 SK C&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4억원, 3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4%, 13.8% 증가해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전망"이라면서 "1분기말부터 공공 부문 수주 확대로 2011년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37.6%와 38.0%씩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1분기말부터 시작된 수주 소식으로 2분기부터 국내 OS과 인도,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공공 부문의 수주로 이어지고 있어 연간 실적 목표치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미국 모바일 결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고무적"이라면서 "애플과 구글이 주도해 미국 근거리무선통신(NFC)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FDC와 함께 개척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