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했다.

윤정희는 5일(현지시각)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에서 프레데릭 미테랑 문화부 장관에게 영화 배우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오피시에'를 받았다.

윤정희가 수상한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는 프랑스 정부가 예술과 문학 분야 등의 발전에 공로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윤정희는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영화 '시'는 각본상을 수상해 이름을 빛냈다.

특히 프랑스에서 개봉돼 현지 영화팬들의 극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초 윤정희는 '오피시에'보다 한단계 낮은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미테랑 장관이 윤정희의 공로를 높게 인정, '오피시에'로 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희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역시 2001년 '슈발리에' 훈장을 받은 바 있어 부부가 나란히 훈장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